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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도가 야관문주 후기, 도수, 맛

by 요술쟁이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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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날의 메뉴는 모듬해산물이었습니다.

시작은 산사춘으로 가볍게 입맛을 돋우고 그 다음에 무슨 술을 마실까 하다가

냉장고에 오래 주무시고 계시던 백제도가 야관문주를 꺼냈습니다.

 

 

백제도가 야관문주

빛나는 밤을 위하여


라는데 빛나는 밤은 딱히 없었고.. 그냥 열심히 먹고 마셨다.

선물로 받았던 술이라 어디서 구입했는지는 알 수 없다.
검색해봐도 야관문주에 대한 최신 글은 하나도 안보임ㅋㅋㅋ
이 글이 그나마 최신 글에 축할 것이다.

 

 

 

 

 


백제도가 야관문주


도수: 12.7%
용량: 375 ml
원료: 야관문 18%, 야관문 발효액 18%, 정제수 63.996%, 효모 0.004%


야관문이 재료로 꽤나 많이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마신 산사춘은 산사열매 0.02% 인가 들어갔다던데 확연히 비교되는게 눈에 보입니다. 이렇게 원료가 많이 들어가면 확실히 같은 술이여도 몸에 좋을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일단 기분도 좋아지고요.ㅎㅎ 향을 먼저 맡아보니 시큼한 향이 났는데 딱히 거부감 드는 향은 아니었습니다.


 

 

 

야관문의 효능

눈, 기관지, 혈액순환, 피로 해소, 해독작용, 당뇨 개선, 염증성 질환, 정력 강화 등



백제도가 야관문주

 

 

백제도가 야관문주의 색은 짙고 투명한 갈색 빛을 띄고 있습니다.

맛을 보니 첫맛이 확 쏘는게 발효액이 들어간 티가 났습니다.

생각보다 신맛이 짙진 않았습니다.

향도 은은하게 돌긴 하지만 약초 맛이 나서 호불호가 갈릴 듯한 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향이 짙은 술을 좋아하기도 하고 몸에 좋은 약술 마시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술 한잔에 굴 한입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걱정은 되지만 겨울에 굴 안먹어주면 섭섭하기 때문이죠. 기회가 될 때 먹어야 하는 것이 바로 굴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그리고 굴처럼 향긋한 음식이랑 술은 궁합이 아주 좋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백제도가 야관문주

 

 

백제도가 야관문주를 흔들지 않고 그냥 따르면 사진처럼 약간 맑은 갈색빛을 띄는데,

마지막쯤 가니까 진한게 우르르 나왔습니다.

술잔에 따를 때마다 처음부터 충분히 살살 흔들면서 따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잔 색깔과 맛이 아주 진국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이슬, 처음처럼과 같이 알콜 맛만 나는 술을 싫어하는데

야관문주는 쓴맛 없이 톡 쏘고 향도 은은해서 괜찮았습니다.

신맛이나 발효액 특유의 쏘는 맛이 싫다면 고려해봐야 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밤의 문을 여는 야관문주인데 한번쯤 마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술을 한 방울도 넣지 않고 자연 효모로 발효시킨 야관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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