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부산 해피보틀.
부산 여행간 김에 와인이랑 회 한 접시 하려고
방문해서 와인 한 병 샀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걸어서 5-7분이면 도착 가능합니다.
2병 구매 시 5% 할인, 3병 구매 시 7%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와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두 병 구매가 이득이겠죠?
바틀샵 온 김에 두병 사는 것도 추천합니다.
해피보틀은 이쁜 포장지와 비니 모자가 특징적입니다.
사실 저 모자와 포장지 때문에 홀려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패키지가 너무 귀여워서 어떤 와인인지 궁금증을 불러내더라고요.
파티용으로도 구입하기에 손색이 없는 모양이라
여행온 김에 기분내기 딱 좋습니다.
블링블링이라는 술입니다.
흔들면 은하수가 생긴다는 술인데 정말 시퍼런 색깔이라 놀랐습니다.
잔에 따르면 꽤나 예쁠 듯한데 궁금하지만
이건 이벤트 용이다 싶어서 구경만 했습니다.
나중에 사봐야겠어요.
글라스 와인. 아예 잔에 와인이 담겨있어서
따로 잔 살 필요 없게끔 만들어졌습니다.
이거 사다가 광안리 바다 앞에서 마시면
정말 취하기 좋은 분위기겠죠?
여름에 다시 가서 글라스 와인 사 가지고 마셔봐야겠습니다.
와인들은 모두 간단한 설명과 함께 비치되어있습니다.
따로 직원분이나 사장님께 물어보지 않아도
설명 보고 고를 수는 있지만
가급적 추천받는 게 무난한 와인을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와인샵과 다르게 먼저 다가오셔서
부담스럽게 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편하게 둘러보고 와인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한창 인스타에서 인기가 많았던 로제 와인입니다.
확실히 색깔이 아주 이쁘긴 하지만
이런 와인 대부분 달달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단 것을 안 좋아하는 저는 무난한 레드와인 마실 예정입니다.
아직 찾진 못했지만 로제 와인 중에서도 달지 않은 와인이 있겠죠?
화이트 와인 파트. 가격도 다양한데
엄청 비싼 느낌도 없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고를 수 있습니다.
사실 회엔 화이트 와인이라던데
저는 왜 레드와인이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네요.
바틀 자체가 너무 귀여워서 기억하려고 찍어본 산테로 958 파티.
내용물이 레드인지 화이트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파티할 때 사면 꽤나 분위기 살릴 아이템입니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해서 기억해놓으려고 촬영해봤습니다.
.
와인 고르면 사장님이 포장지랑 리본으로 포장해주시는데
인스타 팔로우 누르면 모자 주신다 해서 냉큼 했습니다.
모자 때문에 왔는데 당근 해야죠.
모자 가득한 통에서 하나 뽑았는데 노란색 모자가 나왔습니다.
술 위에 꽂으니 진짜 귀엽습니다.
지금 보니까 포장지부터 스티커, 리본까지
다 해피보틀 이름으로 제작하셨나봅니다.
콘셉트 확실해서 좋네요.
기억에도 딱 남고 귀엽습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포장지에요.
와인 판매샵은 많지만 요즘은 이렇게 콘셉트가 확실해야 인기를 얻는 듯합니다.
광안리 민락 회타운에서 포장해온 밀치 회와 멍게입니다.
밀치 회는 겨울에만 먹을 수 있다던데
역시나 쫀득하고 달큰해서 맛있었습니다.
멍게는 바다향 물씬 나서 입맛이 확 살아나네요.
해피보틀에서 골라온 와인이 생각보다 회랑 잘 어울려서
기분 좋게, 맛있게 와인을 즐겼습니다.
해피보틀에서 고른 와인은
멜로디아스 말백 2020 와인(28,000원)으로
골랐고 말백 와인 후기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자세하게 리뷰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부산 가볼만한 곳으로 해피보틀 추천합니다.
평범하게 소주, 맥주만 마시지 말고 기왕 부산 여행도 왔겠다
감성터지는 광안리에서 와인 한 잔 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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