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 급 땡겨서 이마트 24에 들러 como쇼비뇽 와인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9,900원.
드라이하고 당도가 낮길래 일단 집어봤습니다.
같은 como 라인 두개 구입하면 두개에 15,800원이라길래 두개 집었는데… 하나는 나중에 리뷰하기로😇
알콜 도수는 13도.
원산지 칠레.
제품명 풀네임은 ‘꼬모 운드라가 레세르바 쇼비뇽’
COMO Cabernet Sauvignon
자, 뜯어볼까~~
는 실패.. 어깨를 다쳐서 힘이 잘 안들어가는 바람에 대충 해버렸더니 코르크가 이렇게 엉망으로 반절 날아가버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불굴의 의지를 지닌 한국인. 어떻게든 따낸다는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성공했습니다. 정말 조심조심 달래가면서 땄네요. 휴!
향은 뭐.. 깔끔하고 그냥 기본 와인향이 났습니다. 발효된 그 시큼한 느낌의 향.
아 근데 맛이 쓰읍.. 첫 모금 부터 약간 애매합니다. 꽤나 밍밍하고.. 쓰고.. 당도도 아예 없는 맛입니다. 물론 당도는 낮은거를 선호하지만 맛이 .. 그닥 특색이 없어서 그런지 차라리 조금 달기라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급하게 초록매실 젤리 뜯어서 입에 넣고 약간 고민했습니다. 아 이걸.. 돈주고 사긴 했으니 마시긴 해야하는데.. 준비한 안주랑 한 잔 더 마셔보기로 합니다. 제발 괜찮았으면 좋겠네요.
처음 먹는 페타치즈. 페타치즈는 양젖으로 만든 치즈로 생각보다 식감이 바스러지고 냄새가 짙지 않아서 신기했습니다.
치즈만 먹으면 짭짤하길래 그냥 통후추 갈아서 살짝 뿌려줬더니 향이 풍부해졌습니다.
근데..페타치즈랑 먹어도.. 안되는건 안되겠습니다. 결국 두 잔 이상 비우지 못하고 집에 있던 다른 와인 뜯었습니다.
꼬모와인은 비추천합니다....... 이거 그냥 뒀다가 뱅쇼 끓여야겠어요.
샤또 그랑 바르베 Chateau Grand Bordeaux 이건 결혼식장 갔다가 답례품으로 받아온 것 중 하나. 가격은 두병에 대략 6만원 선인 듯 합니다. 이 제품은 다음 포스팅에 더 자세히 리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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