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가서 맥주 안주를 고르는데
충격적인 것을 봤습니다.
어릴 때 몇백 원 주고 먹던 숏다리가…
봉지의 반도 안되는 양으로 2,100원이라는
몸값을 자랑중이었기 때문이죠.
이게 말이 됩니까 이게?
다리가 고작 세 내게 밖에 없는 숏다리는 처음 봅니다.
이제 얘는 간식으로 먹든, 안주로 먹든 사 먹지는 못 하겠습니다.
물가도 미쳤지만 숏다리 양도 미쳤어요.
아무튼 편의점에서 숏다리는 구입하지 않았고,
노브랜드에서 가성비 좋은
맥주안주를 발견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빼빼오 오징어 빨간맛 입니다.
가격은 29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요즘은 건어물 가격도 올라서 먹을 만한 거 고르면 거의 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인 제품들이 많은데, 2900 원이라니 만족스러운 가격입니다. 속은 샘치고 사 볼 만한 금액이죠.
다리가 고작 3-4개 들었던 숏다리 가격보다는 양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봉지만 만져보면 빈 공간이 거의 안 느껴질 만큼
빵빵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노브랜드 다운 양입니다.
봉지를 까 보면 얇은 오징어채가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양이 적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꺼내고 보면 상당한 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느다란 오징어채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습니다.
요즘에는 오래 신는 게 싫어서인지 이렇게 얇은 실체 오징어에 손이 자주 가더라고요.
빨간 맛이라고 하더니 생각보다 맛이 맵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패키지에 보면 불닭 소스 10.6% 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매운맛을 잘 견디는 편이라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매운 느낌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맛은 약간 짭짤한 정도이고 얇아서인지 씹는 맛이 좋습니다. 일반 오징어처럼 오래 쉽지 않아도 돼서 좋습니다.
무엇보다 배가 부르지 않다는 점에서 맥주 안주 다운 면모를 보여 줍니다.
맥주만 마셔도 배가 쉽게 불러오는데 안주가 배부르면 오래 마실 수 없죠.
오징어 재만 먹기는 뭐 해서 과자랑 새우포도 함께 준비해 봤습니다. 이 중에서도 오징어채에 손이 제일 많이 가더 군요.
짭짤하면서 심는 맛이 있는
마른 맥주 안주를 원하신다면
노브랜드 빼빼오 오징어 빨간 맛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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